책과 아이

초등 고학년인데도 어휘력이 안 늘어요 — 책은 읽는데 표현이 단순한 우리 아이, 무엇이 문제일까요?

책마루숲 2025. 8. 1. 16:25

“책은 잘 읽어요. 그런데 말은 단순해요.”
“자기 생각을 묻는 질문엔 늘 ‘그냥요’라고 답해요.”

초등 고학년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이에요.
책을 많이 읽으면 어휘력도 자연히 늘 거라 생각하지만,
실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죠.

왜일까요?
결론부터 말하면,
📌 어휘력은 '읽는 양'보다 '쓰고 말하는 방식'에서 자랍니다.

 


💬 어휘력이 중요한 이유

  •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힘: 어휘력이 약하면 독해력이 떨어져요.
  •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힘: '좋아요', '싫어요'로는 부족하죠.
  • 학습과 시험의 기본기: 문해력, 논술, 면접, 심지어 수능 국어까지… 결국 어휘력 싸움이에요.

🧩 어휘력이 부족한 아이들의 특징

  • 말은 많이 하지만 내용이 얕고 반복돼요.
  • 추상어, 감정어, 비유적 표현에 약해요.
  • “왜?”라고 물으면 대답이 막혀요.
  • “그냥요”, “몰라요”로 감정을 회피하거나 얼버무려요.
  • 글쓰기 시 문장이 짧고 단순하며 이유 설명이 부족해요.

🛠 초등 고학년, 어휘력이 안 느는 아이를 위한 코칭법

✔ 1. 책 속 문장을 ‘내 말’로 바꾸기

엄마: “이 문장을 네가 말하자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?”
아이: “음… 이건 그 사람이 되게 슬펐단 거잖아?”

 

👉 말로 바꾸는 연습이 문장 해석력과 말하기 능력을 동시에 키워줘요.


✔ 2. 말풍선 놀이 & 감정 어휘 확장

“짜증났어.” → “마음이 화산처럼 터질 것 같았어.”
“슬펐어.” → “가슴이 뻐근하고 눈물이 났어.”

 

👉 감정 어휘를 구체화하면 표현력이 넓어져요.


✔ 3. ‘비슷하지만 다른 말’ 바꿔 말하기

게임처럼 해보세요:
“행복해” → 기쁘다 / 뿌듯하다 / 설렌다 / 미소가 난다

 

👉 아이의 언어 감각이 풍부해져요.


✔ 4. ‘왜?’로 끝까지 묻기

아이: “재밌었어.”
엄마: “왜 재밌었어? 어떤 장면이? 어떤 표현이?”
→ 아이가 스스로 이유를 말하게 해주세요.

 

👉 어휘력은 결국 생각을 말로 꺼내는 힘에서 시작돼요.


🍀 마무리하며

책은 어휘력의 재료가 될 수 있지만,
그 재료를 요리하는 건 아이의 말하기, 쓰기, 생각하기입니다.
그리고 그 시작은 매일의 엄마 대화, 질문, 피드백이에요.

책을 읽는 아이,
생각을 말하는 아이로 성장시키는 어휘 코칭,
지금부터 엄마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해보세요.
😊